국제노총이 평가한 한국 노동권 5등급, 그리고 현장 버스 기사의 현실
조회 0 | 작성일 11-04 01:00 | 댓글 0건
갓파
11-04 01:00

안녕하세요.
최근 국제노총(ITUC) 세계 노동 권리 지수 보고서를 보다가, 우리나라가 세계 최하위 수준인 '5등급'으로 분류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. 일본은 2등급, 미국은 4등급인 반면 대한민국은 최하위권에 속해 있다는 내용입니다.
이 기사를 보니 현재 현장에서 일하는 버스 노동자로서 씁쓸함을 넘어 참담한 심정을 지울 수 없습니다.
사고 후속 조치의 현실: 작은 사고라도 나면 "권고사직 안 받으면 징계위원회 열어서 해고하겠다"는 압박이 먼저 들어오고, 정직 같은 구제 제도나 소명 기회조차 제대로 보장받기 힘든 것이 우리 일터의 민낯입니다.
노동권의 공백: "과연 누구를 위한 징계이며, 노동자의 인권과 권익을 지켜주어야 할 노조와 회사는 어디에 있는가"라는 자조 섞인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.
지표상의 최하위 등급이라는 타이틀이 단순히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,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매일 부딪히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정확히 닮아 있어 씁쓸합니다.
안전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할 일터에서, 노동자가 최소한의 권리조차 위협받지 않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어봅니다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